사회
민주노총 강경파 비대위 장악
입력 2009-02-11 20:22  | 수정 2009-02-11 20:22
민주노총 내 좌파계열이 '성폭력 파문'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이석행 체제를 대신할 비상 지도부를 사실상 장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1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임성규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비상대책위원을 선출했습니다.
이들 중 6명은 투쟁성향이 강한 중앙파 소속으로범좌파에 해당됩니다.
비대위가 좌파 위주로 구성됨에 따라 민노총은 당분간 투쟁 위주의 노선을 펼치면서 비정규직법 개정안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정부, 경영계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앙집행위원회는 성폭력 사건 전반의 처리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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