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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고베어, 확산 방지 위해 6억원 기부
입력 2020-03-15 09:11  | 수정 2020-03-15 09:18
루디 고베어가 50만달러를 기부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루디 고베어(28·유타 재즈)가 50만달러(약6억원)를 기부했다.
유타는 15일(한국시간) 고베어가 50만달러를 기부했다. 그중 20만달러는 홈구장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에게 쓰일 예정이며, 20만달러는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들에게 쓰여진다. 조국 프랑스에도 10만달러를 기부한다”라고 밝혔다.
고베어는 12일 독감 증세를 보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을 결장했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곧바로 시즌 중단을 선언했으며 유타 선수단을 포함해 최근 10일 동안 상대했던 팀들의 선수단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를 시켰다.
유타에서 고베어뿐만이 아니라 도노반 미첼(24)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고베어에게 사인을 받은 어린이 팬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어는 지난 11일 오클라호마시티 홈구장 연습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부러 탁자와 마이크, 녹음기를 만지는 기행을 저질러 논란이 됐다. 결국, 13일 개인 SNS를 통해 부주의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NBA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하는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케빈 러브(32·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 벅스), 자이언 윌리엄슨(20·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블레이크 그리핀(31·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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