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이에나’ 김혜수X주지훈, 환상의 팀워크 D&T 사건 승소...상황 역전한 송앤김[종합]
입력 2020-03-13 23:02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하이에나에서 정금자(김혜수)와 윤희수(주지훈)이 D&T 사건을 승소시켰다.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D&T 사건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금자와 윤희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진수가 체포됐다고 소식을 전해들은 정금자는 태도가 돌변한 김영준을 보고 당황해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전화를 통해 듣고 있던 윤희수도 놀라워했다.
D&T에서 CFO를 했지만 1년 전 퇴사한 김영준의 신상을 보던 정금자는 서류만 보지 말고 뛰어다니면서 봐라”라고 말했다. 심지어 구속적부심까지 기각됐다는 것을 알게 된 D&T팀은 큰 한숨을 쉬었다.

대표를 만나러 가는 길에 정금자는 윤희수에게손진수를 그렇게 많이 봤는데 사람을 그렇게 못 보냐. 그렇게 당해놓고도 말이다”라고 날선 말을 했다.
가스라이팅이 심했다던 D&T 퇴사자들의 말을 들은 정금자는 김영준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정금자는 왜 김영준이 증인이 됐는지를 분석하고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희수는 그건 윤진수가 유죄라는 말이잖아”라며 어의없어 했다.
개인 정보 유출 관련한 다이어리 사본을 본 윤희수는 손진수 대표를 직접 만나서 얘기해봐야겠다. 이대로는 재판 지겠다”라고 말했다.
막내 변호사에게도 가스라이팅을 하는 손진수를 본 윤희수는 제가 믿고 안 믿는 건 중요하지 않고 재판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게 제 일이다”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정금자는 왜 1년 전에 김영준을 퇴사시켰는지를 고민했다. 정금자는 그 시간에 퇴사한 사람들을 따로 조사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퇴사자 중에서 자살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금자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윤희수는 검사는 분명히 가스라이팅이랑 손진수를 엮을 거다. 인성쓰레기인 거랑 개인정보 유출을 엮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금자는 아니다. 그냥 손진수가 인성 쓰레기인 것을 인정하고 가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D&T 회의에서 정금자는 김영준이 심성을 착해서 주변 사람들의 힘든 부분도 공감했을 수 있다. 그 부분을 추궁할 거다”라며 김영준이 모함을 위해서 거짓증언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판사에게 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핵심을 찌르는 정금자의 설명에 D&T팀들은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금자는 김영준이 녹취가 아닌 4년치 다이어리를 증거물로 제출한 점을 의심했다. 정금자는 퇴사 후 자살한 유서영의 본가를 찾아갔다. 아이의 죽음 이후에 축사를 새로 지을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금자는 이것저것을 캐물었다.
손진수 대표가 아닌 김영준이 직접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금자는 자살한 퇴사자 서영 씨의 유품을 받게 됐다. 다른 증거물까지 체크하던 정금자는 다이어리에서 유서영이 자살한 날짜 부분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재판 날이 됐고, 유서영 유품에 있던 USB 자료를 들으며 정금자는 재판장으로 향했다. 정금자 없이 윤희수가 변호인 석에 앉아 재판에 참여했다.
윤희수는 자신의 예측대로 검사 측이 가스라이팅이라는 손진수의 인성 부분을 건드리자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급여 부분을 물으며 윤희수는 김영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김영준은 윤희수의 압박에 할 수만 있다면 제 손으로 죽여 버렸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윤희수는 녹취도 없이 이 다이어리는 김영준 씨의 의견으로만 적혀 있다. 퇴사는 1년 전인데 그런데 왜 지금이냐”라고 강조했다.
다른 증거가 있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정금자가 변호를 넘겨받게 됐다. 정금자는 핸드폰에 있던 녹음파일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김영준이 개인정보를 팔았다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 내용과 김영준의 다이어리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한 정금자는 변호를 마쳤다. 성공적인 변호를 끝낸 정금자와 윤희수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재판을 끝내고 정금자는 김영준을 찾아가 유서영과 관련된 일을 압박했다. 정금자는 유서영을 협박했죠. 이제 손진수는 여기까지. 더 이상은 건들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손진수를 찾아간 정금자는 45억 가상화폐와 관련된 녹음파일을 틀어주며 김영준 그만 건드려. 그게 당신 살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같이 일하자는 말에 정금자는 당신은 택도 없다”라고 사이다를 날리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