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콜센터 2차 감염자 근무한 부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입력 2020-03-13 19:31  | 수정 2020-03-13 19:56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절반이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길환 기자.
확진자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과 접촉했었다면서요?


【 기자 】
네, 부천 하나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확진자인 49살 여성은 이곳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집단 감염을 막으려고 확진자가 일한 건물 3·4층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지상 5층짜리 건물 중 2~5층을 쓰는 병원엔 142명의 환자와 직원 8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부천시는 3·4층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 93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각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2층과 5층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71명은 보건소에서 상태를 점검하고 있고, 환자 가족과 직원 18명은 집에서 격리상태입니다.

병원엔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중증 환자가 있는데,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는 지난 8일 인근 교회에서 예배하다가 구로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콜센터 2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요양보호사는 그제와 어제,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가족과 직원 등 18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천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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