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DC현산 유상증자 완료…아시아나 인수 속도낸다
입력 2020-03-13 17:38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쳤다.
13일 HDC현산은 2196만9110주, 3207억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HDC현산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47% 청약률을 달성했다.
신주는 이달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HDC현산 측은 "지난달 말 1700억원 규모 사모사채 발행을 완료했고 이번에 유상증자에도 성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모 회사채 발행 등 추가적인 인수금융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금 납입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떠돌던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설'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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