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마디병원서 18명 '확진'…신천지 교인 연관성 조사
입력 2020-03-13 17:01  | 수정 2020-03-20 17:05

대구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오늘(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K마디병원에서 직원 7명, 환자 9명, 직원 가족 2명 등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2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여러 날에 걸쳐 늘어나다가 이달 12∼13일에는 7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환자들을 접촉한 30여 명을 상대로 감염 검사를 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봅니다.

역학조사 대응을 하던 북구보건소는 지난 9일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인다"며 병원 폐쇄 필요성을 대구시에 보고했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환자를 격리하는 등 긴급조치를 했습니다.

또 지난 11일 이 병원을 폐쇄했습니다.

역학조사에서는 숨진 신천지 교인 1명이 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폐쇄 전까지 이 병원에는 직원 67명이 근무하고 환자 12명이 입원했습니다.

외래 환자는 하루 120명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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