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中 “코로나19 고환에 악영향…루가니 불임 검사 권유”
입력 2020-03-13 17:01  | 수정 2020-03-13 23:49
코로나19가 남성 고환에 좋지 않다는 중국 후베이성 정부 발표가 나왔다. 현지 언론은 확진 판정을 받은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한테 불임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남성 고환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12일 화중과학기술대학 연구를 근거로 코로나19는 고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감염된 남성은 완치 후 불임 검사를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현지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후베이성 발표를 인용하여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확진자 다니엘레 루가니(26)한테도 (불임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해줘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후베이성은 2019년 12월1일 코로나19 최초 감염이 보고된 우한시를 포함하는 행정구역이다. 13일 오후 4시 기준 후베이성 확진자는 1만3171명으로 중국 전체의 16.3%를 차지한다.
화중과학기술대학은 중국 교육부 직속 국가핵심대학이다. 국립연구소와 국가 주요 과학 기술 시설을 모두 운영하도록 허락받은 중국 4개 대학 중 하나다. 영국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중국 10대 연구기관에도 포함됐다.
루가니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수비수 티모 휘버스(24·하노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첼시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20)와 미켈 아르테타(38) 아스날 감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