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김형오, 사악한 사람…죄상 묻히는 거 아냐"
입력 2020-03-13 16:48  | 수정 2020-06-11 17:0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김형오가 사퇴한다고 죄상이 묻히는 게 아니다"고 일갈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형오는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오늘 사퇴했다"며 "노추(老醜)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내가 김형오의 최고 피해자이지만, 나는 그런 사악한 사람과는 결별 선언을 어제 했기에 유감이 없지만, 같이 부회뇌동하고 거수기로 따라간 허수아비 공관위원들도 모두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이제 공관위가 무슨 권위가 있나? 그 나이 정도 되었으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지 변경에 대해 "코로나로 신음하는 대구는 문정권을 타도할 사람, 대구를 다시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 사람을 갈구하고 있다"며 "그 역할을 자임하면서 이제 이번 총선의 종착지 대구로 간다"고 합리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5년 동안 7번에 걸쳐 좌절 되었던 대구 출마를 두 분의 덕분으로 이번에야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며 "만감이 교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