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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 반려묘 입양` 김선아 누구?
입력 2020-03-13 16:17  | 수정 2020-03-13 1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김선아가 고(故)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밝히며, 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김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로 블린이를 케어하기에는 자신도 없고 막상 애기를 보니깐 마음이 무너졌다. 바쁜 희철오빠에게 좀 돌봐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고민도 안하고 바로 돌봐주고 애기 건강검진이며 다 해줘서 정말 감사하구 진짜 감동이였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고블린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김선아는 "데려온 지는 조금 지났지만 나만 보기엔 너무 사랑스럽고 에쁜 아이여서 우리 같이 블린이 보자구 조심스럽게 투척. 최고 블린 사랑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해 12월, 설리와 절친한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고블린을 자신이 돌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희철에 이어 고블린을 맡아 키우게 된 김선아는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 성시원(정은지 분)의 반 친구이자 젝스키스 팬인 은각하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김선아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프로듀사, ‘사랑도 반환이 되나요?, 영화 ‘레디액션 청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에 출연했고, 설리와는 영화 ‘리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김선아는 설리가 진행하는 웹 예능프로그램 ‘진리상점에 출연해 두 사람이 절친임을 알렸다. 당시 설리는 김선아가 동갑이어서 계속 눈길이 갔다”고 말했고, 김선아는 나는 ‘리얼에서 작은 역할이었는데 주인공인 설리가 순수하게 동갑이라는 이유로 많이 챙겨주더라. 고운 마음씨와 배려에 내가 소심한 마음을 열고 다가갔다”고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김선아는 설리에 대해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우리는 정말 자매다”라고 말했고, 설리도 이를 인정하며 두 사람은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해 10월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뒤, 김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내 전부 제일 소중한 진리야.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까 아직도 세상이 무너져있어. 혹시나 거기도 외로운 곳일까 걱정도 많이 되고 믿어지지가 않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선아는 얼마 전 ‘나밖에 없지?라고 사랑스럽게 웃으며 말한 넌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파서. 아픈 거 제일 싫어하는데 아무리 때려도 심장이 너무 아파. 심장이 없고 싶어”라며 설리를 향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그러면서 김선아는 진리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잘 챙겨줄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마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김선아 SNS, '진리상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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