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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확인 중‧첫방은 예정대로”…‘하트시그널’ 배째라 대응에 대중은 ‘싸늘’
입력 2020-03-13 15: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3(이하 '하트시그널3') 방송 전부터 인성 논란이 불거진 출연자에 대해 여전히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첫 방송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하트시그널3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더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채널A 측은 13일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하트시그널3'는 지난 12일 한 네티즌의 폭로글로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 A 씨의 대학교 후배라고 밝힌 작성자는 A 씨가 인격모독성 발언, 삿대질 등 수준 이하의 언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학번, 학과 등으로 미뤄 그 주인공으로 ‘천안나가 지목됐고, 논란이 지속되자 신상 털기는 물론 제작진에도 쓴 소리가 이어졌다. 소문의 당사자가 다른 사람이라면 엄한 사람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것이고, 논란의 주인공이 ‘천안나가 맞다면 한시라도 빨리 사실 확인을 통해 불편한 시선에 명쾌한 답을 내려야 하거늘 이 같은 늦장‧뒷짐 태도로 강도 높은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것.

공교롭게도 ‘하트시그널은 이미 시즌1, 2에도 출연자 검증 문제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강성욱은 지난 12일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안겼다. 시즌2에 출연했던 요리사 김현우는 과거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앞선 시즌에서는 방송 종영 후 뒤늦게 사실이 알려졌다면 이번 경우는 방송 전 이미 논란의 불씨가 지펴진데다 충분히 확인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할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기 때문에 논란이 어느 정도 사실로 판명될 경우, 그럼에도 방송을 강행할 경우에는 적잖은 비난과 파장이 예상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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