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물질 발견…바이러스 99% 감소
입력 2020-03-13 15:48  | 수정 2020-03-13 15:50
사진=매일경제

일양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과 회사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미 시판되고 있는 슈펙트는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일양약품이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의 실험실에서 시행한 시험관시험(in vitro)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분양받은 SARS-CoV-2 바이러스에 슈펙트를 적용한 결과에 따르면 투여 후 48시간이 지난 뒤 슈펙트 투여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수가 대조군보다 7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HIV 치료제 칼레트라나 독감치료제 아비간에 비해 우월한 결과라고 일양약품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차세대응용오믹스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도출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 9종도 시험관내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탁월하게 억제시키는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특히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신규 후보물질 5종은 투여 후 24시간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 이상 감소시켰습니다.

일양약품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유행이 선언되고 매년 겨울철에 찾아오는 계절성 감염질환의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치료제 개발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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