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부친상` 태연 "수많은 위로 감사…아빠 사랑해요"[전문]
입력 2020-03-13 15:44  | 수정 2020-03-13 16: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부친상에 위로를 건네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버지를 떠올렸다.
태연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아버지와 손을 잡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태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팬들의 위로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태연은 "2020년 3월 9일 나에게 많은 축하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주셨다"면서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태연은 "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면서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했다. 그는 "아빠는 내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 날부터 함께 해 주셨다"면서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으시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셨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보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실거라 믿는다"면서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지난 9일 신곡 'Happy' 음원을 발매하고 오후 7시부터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친상으로 모든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다음은 태연 인스타그램 글 전문>
2020년 3월 9일 저에게 많은 축하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숫자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 닿았고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토닥여 주셨어요. 저는 깊은 사랑과 따뜻한 위로를 안은 채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습니다.
먼 걸음 한 번에 달려와주신 분들, 그리고 멀리서도 정성껏 진심으로 마음 전해주신 분들.. 감사한 분들께 일일이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깊은 양해부탁드려요.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빠는 제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 날 부터 함께 해 주셨어요.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으시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셨어요.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거예요.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보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실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