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앞으로도 잘해달라"…文, `홍남기 해임` 논란 교통정리
입력 2020-03-13 14:34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 중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앞으로도 잘해달라"라며 홍 부총리를 둘러싼 해임 논란을 종결시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의 대폭 증액'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과정에서 이해찬 대표는 '홍남기 해임'을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3일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 보고'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지금까지도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홍 부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회의 때 "경제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이라며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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