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봇이 발열감지…서울의료원에 코로나19 지원로봇 도입
입력 2020-03-13 14:27 

서울의료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담당할 로봇 6대가 도입됐다.
서울디지탈재단은 시민 발열을 감지하고 음압병실 살균 및 의료폐기물 운송을 담당하는 '의료지원 로봇'을 코로나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에 12일부터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의료지원 로봇은 ▲살균로봇 ▲발열감지로봇 ▲운송로봇 등 3종이며 각 2대씩 총 6대가 운영된다.
살균로봇은 음압병실에서 친환경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쏘는 기능과 공기를 흡입해 살균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발열감지로봇은 서울의료원 출입구, 로비 등에서 일반 내원객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열을 측정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의 위치가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된다. 운송로봇은 서울의료원 의료진·확진자가 사용한 의복과 의료폐기물을 특정 장소로 운송하는 데 활용된다.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로봇의 비대면 서비스는 추가적인 감염우려 없이 의료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로봇도입이 의료진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업무를 경감하는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