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명절선물 SNS올렸다가 공천철회…김미균은 누구?
입력 2020-03-13 13:57  | 수정 2020-03-13 14:49
[사진 출처 = 김미균 대표 페이스북 캡처]

13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했던 김미균 후보의 공천을 철회함에 따라 김미균 대표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IT기업 시지온을 운영하고 있다.
시지온은 인공지능 기반 소셜 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LiveRe)' 서비스를 개발한 업체다.
라이브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SNS 아이디로 특정 사이트에 댓글을 달 수 있다.

김 대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악플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원가입이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감수하면서까지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해당 기사나 사이트의 팬이나 안티와 같이 양극단에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그인이 쉬우면 중도 의견이 늘어나 극단의 의견이 준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공관위원장은 "22살에 대한민국 최초 IT 기반 소셜벤처를 창업했다. 악플을 방지하는 대한민국 유일한 업체다"며 "소셜 댓글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5위로 성장한 34살 창업자"라고 김 대표를 소개한 바 있다.
이날 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언가 하나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이념으로 나누는, 성별로 나누는 지금 우린 괜찮지 않은 것 같다"며 공천 철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해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힘내고 더 나은 결정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