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폴란드인 확진자 탔던 항공기, 인천서 승무원만 태우고 본국행
입력 2020-03-13 13:28  | 수정 2020-03-20 14:05

최근 국내에 입국한 폴란드인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이 확진자가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폴란드항공 바르샤바행 LO098편이 오늘(13일) 오전 11시 일반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태우고 이륙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수속을 시작했지만, 곧 수속을 중단했습니다.

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카운터 앞에 붙인 안내문에서 "손님의 항공권을 타 항공사 항공권으로 변경·안내해드리겠다"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기의 승무원들은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역학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항공기를 타고 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폴란드인 A씨는 앞서 어제(12일) 오후 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철도를 타고 거주지인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편의점, 음식점, 동물병원 등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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