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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 PGA투어, 플레이어스 등 5개 대회 취소 [코로나19]
입력 2020-03-13 13:14  | 수정 2020-03-13 13:17
PGA투어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5개 대회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김시우는 1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3년 만에 플레이어스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도전이 무산됐다. 사진(미국 폰테베드라비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국프로골프 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주간 중단된다.
PGA투어는 13일(한국시간) 오는 15일까지 열리기로 한 2020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즉각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릴 정도로 큰 대회를 1라운드만 진행하고 바로 끝내버린 것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뿐 아니라 3월 셋째 주 밸즈파 챔피언십, 넷째 주 월드골프챔피언십 매치 플레이와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 클럽 챔피언십 그리고 4월 첫째 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2019-20시즌 PGA투어 5개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3억 원)로 PGA투어 단일대회 최고다. 2011년 최경주(50), 2017년 김시우(25)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김시우는 2020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1라운드 공동 2위에 올라 3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도전이 무산됐다.
밸즈파 챔피언십 역시 최경주가 2차례 정상에 오른 대회다. 2002년 첫 우승 당시에는 ‘탬파베이 클래식, 2번째로 제패한 2006년에는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범유행전염병(팬데믹)을 선언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미국 확진자는 1663명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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