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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겪은 빅뱅, YG 재계약으로 물꼬 튼 컴백 [M+가요진단①]
입력 2020-03-13 12:31 
빅뱅 YG 재계약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YG와 재계약을 맺으며 본격 컴백을 알렸다. 3년의 우여곡절 그 후 빅뱅이 첫 선보이는 신보에 주목을 하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11일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G-DRAGON), 태양, 탑(T.O.P), 대성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YG는 빅뱅이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거라고 전하며 빅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빅뱅의 활동에 여론의 엇갈린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우선 빅뱅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들의 활동에 반가움을 표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룹의 불안정함을 꼬집었다.


빅뱅은 지난 2006년 ‘Bigbang으로 데뷔했다. 혜성같이 등장한 그들은 '꽃길' '에라 모르겠다' '거짓말' '판타스틱 베이비' '붉은노을' '뱅뱅뱅' '라스트 댄스' '블루' '아프 유' '마지막 인사' '루저' '베베' '몬스터' '쩔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듀엣, 솔로 등 전반적인 활동에 있어 대성공을 거둔 그룹이다. 그들의 음악은 2000년대에 빼놓을 수 없는 가요계 역사이기도 하다.

빅뱅은 음악적으로 완벽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나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멤버들의 연이은 구설수에 그룹의 중심이 흔들렸다. 지드래곤, 탑 대마초 사건부터 대성의 건물 논란, 빅뱅 출신이었던 승리의 버닝썬 논란 등 팬들을 등 돌리게 하거나 여론의 질타를 받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됨으로써 공든 탑이 무너지기도 했다.

특히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탑은 SNS에서 한 누리꾼과의 설전 끝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YG와 세 번째 재계약을 맺으며 복귀 의사를 번복하고 나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이렇듯 온갖 구설수에 바람 잘날 없었던 빅뱅이지만 한국 가요사에서 중요한 한 획이었던 건 변함없는 게 사실. 또한 YG와 세 번째 재계약을 맺은 빅뱅, 그들의 시너지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가요계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빅뱅의 활동에 주목하는 이유기도 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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