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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용어 쓴 ‘워크맨’ 사과→싸늘한 여론ing [M+이슈]
입력 2020-03-13 11:44 
일베 용어 쓴 ‘워크맨’ 사과 반응 사진=유튜브 ‘워크맨’ 문제의 장면 캡처
일베 용어 사용에 대한 ‘워크맨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워크맨 측은 지난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42화 ‘부업 편(3월 11일 업로드)의 특정 자막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힌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부업 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라고 해명하며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무는 극우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만들어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다.


그동안 일베 용어가 방송에서 쓰여 물의를 빚은 사건들이 많았다. 방송가는 실수였다며 사과하기를 반복.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누리꾼들은 제작진의 사과에도 싸늘한 반응이다. 전달한 뜻이 달랐지만 의도가 다분했다는 것.

특히 누리꾼들은 많은 제작진들이 방송을 업로드 하기 전 시사를 하는 과정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낄만한 장면이 쓰인 것에 불쾌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워크맨 측은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 후 다시 업로드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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