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유엔본부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누군가보니
입력 2020-03-13 11:34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라 아주세나 주유엔 필리핀 대사는 이날 각국의 주유엔 대표부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필리핀 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주세나 대사는 "오늘 기준 주유엔 필리핀 대표부는 폐쇄됐고 전 직원에 자가격리 지침을 전달했다"며 "모든 직원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발병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으며, 전날 유엔 본부 건물에 약 30분 머물렀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유엔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 내에서의 비공식 부대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유엔 총회나 안전보장이사회 등 공식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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