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밤사이 4명 늘어…총 109명
입력 2020-03-13 11:33  | 수정 2020-03-20 12:05

서울시는 오늘(13일) 오전 10시 기준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2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숫자입니다. 이 가운데 191명이 격리 중이며 40명은 완치 후 퇴원했습니다.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 발생분으로 잡힌 것을 모두 합하면 109명이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날 오전 구로구청에서 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코리아빌딩 근무자 외에도 방문했던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함께 진행중이며 신속히 파악하려고 노력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콜센터 관련 확진자 중 첫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2월 22일이어서 이동통신사 협조를 얻어 감염 우려가 있는 방문자들을 파악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중 서울 발생만 따지면 74명으로 서울시가 전날 오후 5시에 발표한 집계와 같지만,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서울시 발생 전체 확진자 231명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 관련 21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동대문구 교회·PC방 관련 12명 등이 있습니다. 대구 방문은 11명, 신천지 관련은 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19명입니다.

서울 발생 인원으로 잡힌 확진자 231명 중 17명은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이지만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된 경우입니다.

나머지 241명을 거주지별로 보면 동안교회와 S PC방 등과 관련된 집단감염 환자가 급증한 동대문구가 19명(신규 2명)으로 가장 많았고,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견된 구로구와 은평성모병원 집단감염이 있었던 은평구가 각각 16명이었습니다. 이어 송파구가 15명(신규 1명), 관악구와 양천구가 각 14명(관악구 신규 1명), 강남·강서·노원구가 각 13명(강남·노원구 신규 각 1명), 종로구가 11명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오늘(13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서울 확진자가 225명으로, 서울시 집계와 6명 차이가 났습니다. 이는 집계 과정과 시차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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