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택금융공사, MBS발행 최초 외국자본 유치
입력 2020-03-13 10:39 

싱가포르계 금융기관인 대화은행(UOB)이 국내에서 발행된 주택저당증권(MBS)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대화은행은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큰 투자은행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외국계 금융기관인 대화은행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원화 주택저당증권(MBS)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처럼 국내 발행 원화 MBS에 외국계 금융기관이 투자한 것은 2004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공사는 ▲기초자산의 건전성 ▲MBS 구조의 안정성 등 대화은행의 엄격한 투자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대화은행의 자료요청과 방문 실사 등에 적극 응대한 결과, 지난달 21일과 이달 13일 두 차례에 걸쳐 만기 3년물 MBS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성사시켰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공사 MBS가 국채·통안채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임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과 함께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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