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감염병 최고 권위자 "코로나19의 힘 과소 평가하면 세계는…"
입력 2020-03-13 10:28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 [사진 = 연합뉴스]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6월 말 진정세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난산 원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기온이 높은 여름에 활동성이 떨어진다"면서 "각국이 방역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팬데믹은 6월 말 진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난산 원사는 "많은 국가가 중국처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중에게도 높은 수준의 경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약 각국이 코로나19의 힘을 과소평가한다면 팬데믹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사망률은 3.2% 수준으로, 몇몇 국가에서는 우한(武漢)의 초기 발병 때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해 충분히 경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중난산 원사는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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