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아시아 증시 `우수수`…중국 증시 `선방`
입력 2020-03-13 10:02  | 수정 2020-03-13 10: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3일 일제히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5.74포인트(6.31%) 내린 1718.5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8%대 급락하며 169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일본 증시는 13일(한국시간) 오전 9시 49분 현재 닛케이255 지수가 1만362.40으로 전일 대비 6.45% 내렸다. 전일 4.41%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이날 6.06% 급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1.52%와 2.20%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3.66%와 4.33%의 낙폭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록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시도 폭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2.60포인트(9.99%) 폭락한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260.74포인트(9.51%) 추락한 248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750.25포인트(9.43%) 떨어진 7201.8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상 추락한 이후 하루 낙폭이 가장 커 33년만에 최악의 폭락을 경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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