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홍준표 나가는 건 마음대로지만 돌아올 땐…"
입력 2020-03-13 09:5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무소속 대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3일 홍 전 대표의 이런 행보와 관련해 "대선주자를 지냈고 다시 대선에 출마하려는 분인데 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돌아올 때는 마음대로 안된다"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판단을 한다면 그분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홍 전 대표가) 결국 이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해야 하는데 무소속 대통령 후보를 하려고 정치하시는 분은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며칠간 (무소속) 출마 명분을 축적했다고 했다"며 "그러나 과연 탈당할 정도로 명분이 축적됐느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정치 경력이 많은 홍 전 대표가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지난 12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을 떠나 대구로 가겠다"며 "미래통합당 탈당은 대구지역 예비후보 등록 직전에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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