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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중단에 농구 e스포츠도 개막 연기 [코로나19]
입력 2020-03-13 09:37  | 수정 2020-03-13 13:56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프로농구 NBA 전면 중단에 이어 e스포츠 대회 ‘NBA 2K 리그’도 정규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NBA 사무국은 ‘NBA 2K 리그’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중단됐다. 해당 종목 대표적인 e스포츠 대회 ‘NBA 2K 리그도 2020시즌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다.
‘NBA 2K 리그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오는 24일로 예정된 2020시즌 개막을 미룬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제작사 2K의 NBA 시리즈는 1999년부터 발매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경쟁사 ‘일렉트로닉 아츠의 NBA 라이브 시리즈를 제치고 농구 게임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NBA 2K 시리즈는 농구라는 종목을 넘어 2016년부터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해당 게임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NBA 사무국은 2017년 2K와 손잡고 ‘NBA 2K 리그를 창설했다. 순식간에 미국 20팀, 캐나다 1팀이 참가하는 e스포츠 대회로 성장했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를 만났다.
‘NBA 2K 리그 측은 선수와 팀 관계자, 관중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 및 전염 현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다. 프리시즌 경기 온라인 중계 등 개막이 연기된 정규리그를 대신할 콘텐츠 생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범유행전염병(팬데믹)을 선언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미국 확진자는 1663명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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