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컷오프 홍준표, 대구 무소속 출마…문희상 아들도 무소속 출마 가닥
입력 2020-03-13 09:34  | 수정 2020-03-13 11:11
【 앵커논평 】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국 대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아빠 찬스'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는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황교안 대표에게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황 대표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자 미래통합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밝힌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을 포기하고 지역구를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이제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입니다."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통합당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출마하기 곤란하다"고 밝혀 대구 수성갑으로 자리를 옮긴 주호영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역구 세습 공천 논란이 일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부위원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아직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어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되면 의정부갑은 오영환 민주당 후보와 경선이 진행 중인 통합당 후보,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를 포함해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