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보] 코스피, 코로나19 공포 및 美·유럽 대응정책 실망에 폭락…1700선 붕괴
입력 2020-03-13 09:12  | 수정 2020-03-13 09:14

코스피가 폭락하며 1700선마저 붕괴됐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공포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정책이 실망스럽자 사흘째 폭락세가 이어졌다.
13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1.09포인트(7.69%) 하락한 1693.2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1~12일 장대음봉을 그린 뒤 이날도 전일 대비 6%대로 폭락한 1722.68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으로 이미 한 차례 충격을 받았지만, 간밤에 ECB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통화정책을 발표하자 공포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간밤에 뉴욕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에서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데 대한 우려와 적극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실망으로 다우지수가 9.99% 폭락했다. 지난 1987년 10월 19일 하루만에 지수가 22% 폭락한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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