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아들 살해한 50대 행방 이틀째 미궁
입력 2020-03-13 08:58  | 수정 2020-03-20 09:05

경남 진주시에 거주하는 56살 A 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달아났습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전날에 이어 오늘(13일)도 밤샘 수색을 이어갔으나 A 씨를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밤사이 주요 도로 등을 차단하고 인근 야산과 숙박업소와 찜질방, PC방 등을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산속에 몸을 숨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오전부터 인력을 증원해 산악수색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운 곳에 계속 머물기 힘드니 산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근 도주로 차단 등을 통해 신속히 A 씨를 검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전날 오전 6시 진주 상평동 주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를 휘둘러 51살 아내와 14살 중학생 아들이 숨지고 16살 고등학생 딸이 크게 다쳤습니다.

딸은 병원에서 수술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함양으로 달아난 뒤 잠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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