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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하이마트, 코로나19로 1분기 영업상황 더 악화"…목표가↓
입력 2020-03-13 08:22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영업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9271억원, 영업이익은 48.3% 감소한 126억원을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전체 판관비 중 고정비성 비용 비중이 80%이상이다 보니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1~2월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은 약 한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월 중순 이후 매출 감소폭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분기는 신학기 시즌이기 때문에 정보통신(PC, 모바일) 카테고리 매출비중이 20% 후반으로 높은 편인데 개학 연기와 물량공급 차질로 인한 매출 타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지켜봐야 할 부분은 1분기에 발생하지 않은 정보통신 카테고리 매출액이 2분기에 얼마나 회복될 수 있는지 여부"라며 "지난해 2~3 분기는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 탓에 기저가 높지 않은 만큼 이연매출액이 발생할 경우 증익 전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주당 배당금(1000원) 수준이 유지될 경우 시가배당수익률이 5.6%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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