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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결승전서 초유의 대형사고...“문자투표 700만 폭주로 우승자 다음주 발표”
입력 2020-03-13 07:01  | 수정 2020-03-13 08: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미스터트롯이 대국민 문자투표 집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우승자 발표를 다음주로 연기하는 초유의 방송사고를 냈다.
MC 김성주는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트롯 대망의 결승전에서 우승자 발표를 앞두고 서버 문제로 실시간 문자투표 700만여표를 집계하는 데 새벽 내내 소요된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이 될 때까지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과는 일주일 뒤인 19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드리겠다. 잠정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대에서 우승자 발표를 기다리던 출연자 7명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김성주는 지금 1∼7위까지 표차가 접전이고 박빙이라 대충 비율이 이렇다고 발표하기엔 여러분의 기대가 너무 크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소중한 표를 반드시 모두 반영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후의 트롯맨 자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한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사활을 건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등 2개 라운드를 소화했다.
결승전 마스터 총점 1위는 이찬원이었다. 2위 임영웅, 3위 영탁, 공동 4위 김희재 정동원, 6위 김호중, 7위 장민호 순이었다. 대국민 응원투표를 합산한 중간합산점수 1위는 이찬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였다.
‘미스터트롯 최종 우승자인 ‘진은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800점(20%)에 마스터 점수 2000점(50%), 결승전 방송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대국민 문자투표 점수 1200점(30%)를 최종 합산해 정해진다. 이날 대국민 문자투표 콜 수는 총 773만 1781개였다.
모든 점수를 합산한 결과는 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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