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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노지훈 “♥이은혜와 ‘아내의 맛’ 합류, 진짜 제 모습 보여드릴 것”
입력 2020-03-13 07:01 
노지훈은 ‘미스터트롯’ 출연 후 뜨거운 인기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제공|빅대디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미스터트롯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3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었기에 노지훈의 인기도 엄청났다.
노지훈은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얼마 전에 시장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상인 어머님, 아버님들이 단 번에 이름을 외치며 알아봐 주시더라. 일하다 말고 나오셔서 ‘사인해 달라, ‘사진 찍어 달라 하시는데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정말 놀랐다”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 자리에는 아내 이은혜도 함께였다고. 노지훈은 시장에서 제 인기를 보고 아내가 놀라더라. 속으로 ‘이겼다 생각했다. 아내도 연예계 쪽 일을 하다 보니까 서로 ‘네가 나보다 인기가 많다고? 이런 농담들을 한다”라고 하하 웃었다.
노지훈은 지난 2018년 28세 때 레이싱모델 이은혜와 결혼, 그해 11월 아들 이안 군을 얻었다. 부모님을 일찍 하늘로 떠나보냈다는 노지훈은 자연스럽게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로서 슬럼프를 겪을 당시, 옆에서 위로해 준 아내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했을 때도 혼자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가족을 대표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대디부라는 옷을 입는 순간,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아버지를 대표하는 느낌이 들었죠. 아내와 아들 덕에 힘도 얻었고, 과감한 무대도 할 수 있었어요. 또 대디부 참가자들과는 경연이었지만 인간적인 면을 많이 오픈했던 것 같아요. 모두가 아이들 아빠이다 보니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고, 아기들 영상을 보여주면서 서로 자랑도 많이 했어요.(웃음)”
‘아내의 맛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노지훈. 제공|빅대디엔터테인먼트
노지훈은 이은혜와 함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0일 방송된 첫 출연분에서 아들의 이유식을 직접 만들고 함께 놀아 주는 ‘워너비 남편이자, 3살 연상의 아내에게 ‘댕댕미 가득한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방송 후 노지훈과 이은혜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노지훈은 ‘미스터트롯 덕에 ‘아내의 맛에 합류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대디부로 출연해서 그런지 아내에게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찰 예능은 처음인데, 카메라가 100대 가까이 설치되더라. 그동안 카메라 앞의 노지훈과 카메라 밖의 노지훈이 있었기에 부담이 많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관찰 예능으로 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아내와 함께 젊은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이어 ‘아내의 맛까지 합류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노지훈. 그는 자신에게 큰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이 있겠지만 영화, 드라마, 광고, 행사, 뮤지컬, 콘서트 등 그동안에 트로트 가수가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보고 싶어요. 홍진영 선배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고 팬들과 소통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목표예요. 팬들과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큰 사랑과 관심 감사합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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