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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첫방②]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 이 조합은 전설이 됩니다
입력 2020-03-13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전설로 남을 조합이다. 어느 드라마에서 이 배우들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슬기로운 의사생활 절친 5인방 조정석·유연석·정경호·김대명·전미도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었다.
12일 첫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조정석은 간담췌외과 교수 익준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뽐냈다. 바로 다스베이더 투구 모자를 쓰고 응급실에 나타난 것. 여기에 더히 조정석은 강력접착제로 붙은 다스베이더 모자를 벗지 못한 상태에서 긴급 수술에 들어가며 역대급 장면을 생성,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를 비롯해 코믹연기에 강세를 보였던 조정석은 자신의 특기인 코믹 연기를 가감없이 선보이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유연석은 소아외과 교수 정원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어린 환자들에게 누구보다도 다정한데다가 실력까지 갖춘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재벌가의 막내 아들이라는 스펙을 장착, 키다리 아저씨로 돈이 없는 환자들의 수술을 후원한다는 훈훈한 설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완소남의 면모를 뽐냈다.

정경호는 흉부외과 교수 준완 역을 맡았다. 매사 완벽을 기하고 후배들에게 까칠하지만 꼼꼼한 모습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해냈다. 여기에 친구들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모습까지 극과극의 매력을 선보였다.
김대명은 은둔형 외톨이 산부인과 교수 석형 역을 맡았다. 석형은 부잣집 아들로 매사에 엄마에게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받는 마마보이. 소심하지만 친구들과 밴드 활동을 하겠다는 강한 일념을 갖고는 결국 이를 관철시키는 다소 특이한 캐릭터다. 김대명은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만큼 탄탄한 내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전미도는 유일한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송화 역을 맡았다. 전미도는 정은지, 고아라, 혜리, 정수정(크리스탈)에 이어 신원호 PD가 선택한 새로운 뮤즈로, 뮤지컬계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드라마 안에서도 뽐내며 앞으로의 연기에 대해 관심을 높였다.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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