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총회장 추가 고발
입력 2020-03-13 07:00  | 수정 2020-03-13 07:54
【 앵커멘트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사기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하면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일주일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 5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고위 간부 2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총회장을 사기 혐의 등의 이유로 고발한 겁니다.

▶ 인터뷰 : 신강식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
- "대한민국에서 종교 사기로 인한 피해 가족들의 고통의 울음소리가 이젠 끝나야 합니다."

이 자리에선 신천지 활동 당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는 전 교인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A씨 / 전 신천지 교인
- "아침 8시부터 밤 11시에 집에 들어가는 생활을 2019년 9월까지 약 6년간 하면서…. 신천지에 전일제로 일하면서 수입도 없이 거액의 헌금을 해야만…."

'피해자연대'는 전도 압박으로 직장까지 그만둬야 했다는 전 교인의 증언 등에 내세우며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법정에 가게 되면 대응하겠다"라고만 밝혔습니다.

앞서 고발 건이 수원지검에 배당된 가운데, 검찰이 곧 신천지 고위 관계자를 소환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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