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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도 멈췄다...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중단 선언
입력 2020-03-13 03:24  | 수정 2020-03-13 05:22
NHL이 시즌을 중단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미국 프로스포츠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하나둘씩 멈추고 있다. 이번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다.
NHL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그리고 의료 전문가들과의 상담 친 이사회의 회의를 통해 NHL은 시즌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NHL의 시즌 중단은 당장 이날부터 발효된다. 일단은 '중단'이다.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은 리그가 다시 재개될 희망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는 현재 워싱턴DC를 비롯한 43개주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21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6명이 사망했다.
사태를 지켜보던 미국 스포츠계는 지난 12일 유타 재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가 확진자 발생으로 시작 직전 취소된 것을 계기로 연달아 경기 취소 혹은 연기를 결정했다.
NBA가 확진자 발생 직후 즉시 시즌 중단을 선언했고, 미국프로축구(MLS)가 13일에 시즌 중단을 발표했다. NHL도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NBA와 경기장과 라커룸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 리그의 환경을 봤을 때 화진자가 나올 가능서잉 높다. 이 시점에서 리그를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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