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탬파베이 감독 "캠프 중단? 아직 들은 얘기없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3-13 00:10 
캐시 감독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중이다.
캐시 감독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훈련지인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들은 얘기는 없다"며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3월 11일 미국 스포츠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주정부와 시정부가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면서 일정 변동 여부가 논의되기 시작했고, 각 경기단체들이 대회 연기 혹은 무관중 경기 조치를 발표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타 재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는 경기 직전 유타 센터 루디 고베어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하게 취소됐다. NBA는 바로 시즌 중단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도 시즌 개막(한국시간 27일)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당장 캠프가 중단돼도 놀랍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캐시는 "지금 위에서 많은 컨퍼런스콜과 대화를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좀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일어난 일들을 모두 확인했던 그는 "영향을 받은 사람들,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안전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단 시즌 준비는 계속된다. 캐시는 찰리 모튼의 다음 등판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토요일(한국시간 15일)에 진행된다. 지난 경기에서 제구 난조에 시달렸던 블레이크 스넬도 같이 던질 예정이다.
오프너 운영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빌드업이 됐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상황에 맞게 활용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다섯 명의 투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등판한 쉐인 맥클래너한, 딜런 코비를 비롯해 덱 맥과이어, 피닉스 샌더스, D.J. 스넬튼이 내려갔다. 캠프 인원은 49명으로 줄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