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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정동원, 섬세한 목소리로 무대 채웠다…14살 소년의 인생 노래
입력 2020-03-12 23:15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정동원이 섬세한 매력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정동원이 자신의 주특기인 섬세함과 담백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정동원은 1라운드에서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을 불렀다. ‘여백은 인생을 한편의 그림으로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정동원은 앞서 이 감성은 나만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동원은 잔잔한 목소리로 곡을 열었다. 곡의 분위기는 잔잔했지만, 정동원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소리를 내는 것은 정동원의 특기였다. 곡이 진행될수록 정동원의 장점은 돋보였다.

정동원은 곡의 후렴구에서 자신의 감정을 끌어올렸다.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 거야라는 가사는 정동원이 소화해서 더욱 와닿는 가사가 됐다. 14살 소년이 부른 인생의 노래는 색다른 맛을 냈다. 정동원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붐은 정동원이 주는 감동이 있다. 어른이 표현 못 하는”이라고 했다. 이에 김준수는 신기하다. 인생을 다 살아본 거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붐은 내 삶은 충전 못 했다는 가사가 나오는데 오늘 음악으로 저를 고속 충천해줬다”며 앞으로 동원하면 참치보다 정동원이 생각날 거 같다”고 했다.
장윤정은 디테일도 신경을 많이 쓴 거 같다”며 멜로디가 반복되는데 A파트에서는 비브라토 안 넣던 걸 B파트에서는 넣더라”라고 평했다. 장윤정은 점점 감정을 더하는 방법도 안다”며 어른 같으면 마지막 부분에 핏줄이 터지도록 열심히 해서 감동을 이끌어 내려고 했을 거다”고 했다. 장윤정은 동원이는 약속한 박자대로 하고 끝냈다. 너무 예뻐 보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어린아이인데, 노래를 하면서 어른을 가르치는 거 같다”고 평했다.
정동원의 마스터 최고점은 97점, 최저점은 79점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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