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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김호중, 탄탄 기본기+파워풀 성량…”김호중밖에 못 하는 노래”
입력 2020-03-12 22:5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김호중이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총 2라운드로 결승전이 진행됐다. 1라운드는 작곡가 미션, 2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이었다.
이날 김호중은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을 불렀다. ‘바람남은 탱고 리듬의 발라드 트로트였다. 의자에 앉아서 무대를 시작한 김호중은 반주가 나오자마자 바로 곡에 몰입했다. ‘바람남은 김호중이 가진 큰 성량을 제대로 보여주는 곡이었다. 김호중의 장점을 극대화한 곡인 셈이다.
‘내 외로운 가슴에 한 편의 시를 써줄, 한 권의 책이 되어줄 누군가가 필요해라는 부분에서는 김호중의 기본기가 돋보였다. 어느 부분에서는 세게, 또 어느 부분에서는 약하게 부르며 곡의 걍약을 조절하는 김호중이었다.

곡에 완전히 빠져든 김호중은 여유롭게 노래를 불렀다. 김호중의 섬세한 감정 표현 때문에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는 무대였다. 후렴구에서 김호중은 정확한 음정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곡이 진행되면서 김호중의 애드리브는 극에 달했다. 곡은 김호중의 깔끔한 고음으로 끝났다. 김호중은 노래를 끝낸 후 눈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영탁은 가요제 나가면 대상 타겠다”고 했다. 김호중에게 최적화된 노래였던 것이다. 장윤정은 윤명선 작곡가가 기인 기질이 있다”며 평범한 걸 거부하고 예술가적 느낌이 강하신 분이다”고 입을 뗐다. 장윤정은 노래가 어렵고 평범하지 않다”며 본인만의 무기로 이 노래를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윤정은 이 노래를 듣고 느낀 건 7인의 결승 진출자 중에 부를 수 있는 건 김호중밖에 없다는 거다”라며 어떤 누가 부를 수 있었을지 생각해보면, 주인을 잘 찾아간 노래다”라고 했다.
김호중의 마스터 점수 최고점은 97점, 최저점은 82점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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