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징역 3년 확정…쌍둥이 자매 재판은?
입력 2020-03-12 19:31  | 수정 2020-03-13 08:15
【 앵커멘트 】
같은 학교를 다니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습니다.
시험지 유출이 있었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인데, 현재 진행 중인 쌍둥이 자매의 재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 모 씨.

학원가에서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8개월 만에 최종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현 씨 측은 7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까지 제출하며 무죄를 호소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현 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심은 두 딸이 정답을 미리 알고 이에 의존해 답안을 썼거나 최소한 참고한 사정이 인정된다고 봤습니다.


두 딸들에게 시험지 유출이 있었다는 판단입니다.

현 씨에 대한 판결이 마무리되면서 공범으로 기소된 두 딸의 재판도 관심입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관련 재판은 쌍둥이 자매 측의 국민참여재판 요청을 재판부가 거부한 뒤 두 달 가까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쌍둥이 자매 측은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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