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서 진단받고 싶다"…미 하원 청문회서 한국 칭찬 일색
입력 2020-03-12 19:31  | 수정 2020-03-12 20:59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내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 청문회장에서는 "왜 한국만큼 검사를 빠르게 못 하는 거냐"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한 의원은 미국이 아닌, 한국에 가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받고 싶다고도 말했다네요.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하원 관리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미 정부의 코로나19 늑장 대처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청문회 위원장인 캐럴린 멀러니 의원은 미국이 두 달 동안 검사한 양을 한국은 하루 만에 달성할 수 있다며 보건 당국자들을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캐럴린 멀로니 / 미국 하원 감시위원장
- "미국은 지금까지 약 4,900명의 사람들을 검사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이미 약 20만 명을 검사했습니다. 우리는 왜 검사하고 보고하는데 한국에 그렇게 뒤처져 있는 겁니까?

또 다른 의원은 인구 당 코로나19 진단테스트 비율을 비교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나무디 / 미국 하원 의원
- "3월 10일까지 한국은 인구 100만 명당 4,000명을 검사했습니다. 미국은 100만 명당 15명입니다. 한국이 미국보다 300배나 적극적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현지시각 11일 밤 기준, 미국 전역의 확진자 수는 총 1,281명입니다.


지난 4일까지 108명에 그쳤던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10배 이상으로 뛴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감 고조로 미 보건 당국의 발 빠른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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