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도권서 한국인 첫 사망…분당제생병원 확진자 80대 남성
입력 2020-03-12 19:30  | 수정 2020-03-12 20:16
【 앵커멘트】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명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수도권에서 내국인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8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곽 진 /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 "최근에 병원 집단발병 건으로 확인되고 있는 분당제생병원의 입원환자 중의 한 분이셨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4일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로, 이후 고양시 명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수도권에서 내국인이 숨진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몽골인 1명이 명지병원에서 사망한 바 있습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전부터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며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장 출혈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명지병원 관계자
- "산소 치료받으면서 왔었어요. 이미 분당제생병원에서 방사선 치료까지 포기한 상태였어요."

숨진 남성의 부인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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