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추경 6조 이상 늘려야"…권영진·이철우 국회 찾아
입력 2020-03-12 19:30  | 수정 2020-03-12 21:0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11조 7천억 원 규모를 6조 원 이상 더 늘려야 한다며,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극적인 기재부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직접 국회를 찾아,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은 코로나19 대응에 충분치 않다며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6조 원 이상 늘려 20조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증액 사항들 약 6조 3천억 원에서 6조 7천억 원 규모에 이르는데 최소한 이런 정도의 증액예산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가부채비율 증가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 기재부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이례적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예산 증액을 위한 여야 회동을 제안했지만,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예결위를 먼저 거쳐야 한다"며 거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회를 찾아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정부와 국회가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추경에 이분들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생존자금을 직접 지원의 형태로…."

권 시장은 상황이 급박한 만큼 3개월 동안 취약계층에 월 52만 원, 자영업자에 월 100만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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