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미지컴퍼니, 전통 자개공예에 현대미술 입힌 친근한 자개공예 선보여
입력 2020-03-12 17:50 
사진=미지컴퍼니에서 새롭게 출시한 견우와 직녀 자개아트 카드
한국의 전통적인 공예기술인 자개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던한 자개공예 제품과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도곡역 여성창업플라자에 위치한 미지컴퍼니는 ‘생활 속의 자개공예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삼고 자개공예를 누구나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미지컴퍼니는 자개공예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개발한 DIY 자개공예 체험키트는 물론, 다양한 자개공예 생활소품, 그리고 자개공예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한 예술작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체험키트를 활용하여 자개공예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자개공예 전문가인 조나윤 미지컴퍼니 대표는 12년간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자개의 아름다운 빛깔에 매료되어 나전공예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더욱 전문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문화재 수리기능사 자격까지 획득하였다.


조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개라고 하면 고풍스러운 자개장만을 떠올리거나, 자개공예에 대해 멀게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자개공예에 대한 인식을 친근하게 바꾸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미지컴퍼니의 자개공예 제품과 클래스다.

그의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과 전통적인 자개공예 기술을 접목해 완성한 미지컴퍼니의 제품과 클래스는 나이,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해에는 서울 경기지역의 초중고에 초빙되어 진로직업 체험수업으로 각광 받았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 체험 필수코스로도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미지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DIY 자개공예 체험키트
미지의 DIY 자개공예 체험키트만 있어도 스스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단체나 모임의 체험 교구로도 유용하다. 아이들에게는 미술교육으로, 일반인에게는 독특한 취미로, 외국인에게는 한국문화 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취미키트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체험키트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또한 미지컴퍼니는 지난 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관광벤처사업에 예비관광벤처 부문에 선정되며 사업에 박차를 가고 있다. 이 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벤처기업을 선발하여 제품개발, 마케팅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카테고리인 문구류 제품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자개아트 카드, 자개아트 노트, 자개아트 다이어리는 자개 특유의 아름다운 빛을 그래픽과 인쇄, 후가공을 통해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다.

조나윤 미지컴퍼니 대표는 한국 자개공예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시대에 맞는 트렌디한 자개공예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개공예 제품과 클래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지컴퍼니의 제품은 공식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MBN스타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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