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상혁 방통위원장, 이동통신 현장방문 및 종사자 격려
입력 2020-03-12 17:40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를 방문해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동통신 판매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빈기남 승천판매점 대표, 김인철 엠케이모바일 판매점 대표, 김성수 SKT 전무, 고주원 전국이동통신집단상권연합회 회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민상원 강변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 현장을 방문해 판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개최하여 판매점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6층 유통점 매장을 방문해 최근 방문자수 감소와 매출하락 등 어려운 유통환경에 처해 있는 이동통신 유통점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이동통신 3사 관계자를 포함한 집단상권연합회장, 강변테크노마트상우회장, 판매점주들과 간담회를 열어 유통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통사 차원의 판매점 지원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방통위는 약 53억원을 들여 판매점에서 전자청약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태블릿PC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영세 판매점 약 9000곳에 1억8000만원 상당의 방역용품 및 사무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지역의 영세 판매점 200곳에는 1억원 규모의 휴대폰 악세사리도 추가로 지원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를 방문해 이동통신 판매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이 판매점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방통위]
방통위는 또 올해 5월까지 한시적으로'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도'의 신고포상금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어 유통점의 분담금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현재 300만원인 최고포상금은 1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방통위는 이번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다할 것을 밝히면서 이동통신 3사와 이동통신 유통점간 상생협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기를 당부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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