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날개꺾인 은행株…배당수익률은 `껑충`
입력 2020-03-12 17:40  | 수정 2020-03-12 21:40
코로나19 사태로 은행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은행주는 꾸준히 높은 배당 수준을 유지해 고배당주로 묶이지만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때문이다. 신한지주 주가는 12일 전일 대비 4.12% 하락해 2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한지주 주가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다. 이날 기준으로 신한지주 배당수익률은 6.4%에 이른다.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연간 지급한 배당금이 12일 종가 대비 얼마나 되는지 산출한 것이다.
올해 신한지주 실적이 급락해 배당금 삭감에 나서지 않는 한 연간 6% 넘는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 다른 금융지주의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치솟고 있다. KB금융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5.24% 하락한 3만3450원에 마감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6.6%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배당수익률은 이날 8%를 상회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주가 방어를 위해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