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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 확진판정, 감염 경로는?
입력 2020-03-12 17:32  | 수정 2020-03-12 17: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4)와 아내 리타 윌슨(64)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감염 경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톰 행크스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아내가 호주에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는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좀 있다. 리타는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 미열도 있다”며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고 알렸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의 아들 쳇 행크스는 이날 SNS 영상을 올려 상황을 전했다. 그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두 분 다 괜찮고, 몸이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패닉에 빠지지도 않았다. 걱정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등 필요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현재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격리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감염된 구체적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톰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제작을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 당초 16일 촬영 시작 예정이던 이 작품에서, 톰 행크스는 톰 파커 대령 역을 맡았다. 현재 영화 세트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귀가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톰 행크스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포레스트 검프, ‘아폴로 13,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등 많은 영화에 출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스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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