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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생명공학 "빅배스 단행…재무구조 개선 통한 턴어라운드 박차"
입력 2020-03-12 16:41 

SNP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이 빅배스(big bath·대규모 손실 처리)를 단행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16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3억원으로 0.2% 감소했고 순손실은 220억원을 기록했다.
보유 중인 부실재고 자산 등에 대해 평가손실 161억원 등 빅배스를 단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적자를 기록하긴 했으나,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의 의미가 크며 이는 곧 2020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확실하게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부실재고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상각이 필요하다고 판단, 작년 손실로 반영했다"면서 "불확실성 제거와 자산건전성 강화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손익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행하는 등 경영효율화에 집중해 올해 흑자전환과 매출 성장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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