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통합당 "추경은 만능 아니다…경제 대책 필요"
입력 2020-03-12 16: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12일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말미암은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여당에 경제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우리 국민 입국 제한 국가가 110개국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국외 입국이 막히면 우리 경제는 고사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하락을 두고 "우한 코로나가 우한 경제 위기로 번질 조짐"이라며 "추경은 만능이 아니고, 세금으로 잠시 지혈이나 하는 정도"라고 비판했다.
"법인세 인하, 최저임금 업종별 적용, 주 52시간 예외 허용 등 파격적 대책들을 임시로 시행해야 한다"며 "한시적으로라도 자유시장경제 대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재철 원내대표도 정부와 여당의 경제 정책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심 대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 세금 감면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라도 대구·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져서 해당 지역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생계 자금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상품권 살포로는 경제를 살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라는 마당에 소비하라며 시장·백화점으로 소비 쿠폰을 지급하면서 내모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소리"라며 "재난 기본 소득도 총선용 현금살포"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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