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속도…"20분이면 결과 알 수 있어"
입력 2020-03-12 16:27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관기관 협조로 공급받은 회복환자의 혈액을 활용해 진단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 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고 있는 방법은 RT-qPCR,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 검사법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대신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몇 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업계에서 개발 중인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검사가 빠른 반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셀트리온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합쳐 신속진단키트의 형식을 갖추되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제품은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 정도면 충분하고 RT-qPCR 2차 검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함께 갖추는 게 목표입니다.

셀트리온은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은 물론, 빠른 진단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하면서 이들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자국내 확진 환자를 구분-격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