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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 ‘코로나19’ 확진에 할리우드 쇼크…"격리될 것"[종합]
입력 2020-03-12 16:14  | 수정 2020-03-12 16: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세계적인 스타 톰 행크스(64)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64)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려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어졌다.
톰 행크스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아내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리타와 난 여기 호주에 있다”며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좀 있다. 리타는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 미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며,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톰 행크스는 자신의 상태를 SNS에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NYT에 따르면 톰행크스 부부는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했다가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로함과 몸살, 오한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았고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행크스는 이 영화에서 프레슬리의 '괴짜' 매니저인 톰 파커 대령 역할을 맡았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만드는 영화는 오는 16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행크스의 확진 판정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성명을 내고 "우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항상 최우선순위"라며 "전 세계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쏟아지는 우려에 가족들도 나섰다. 톰 행크스의 아들 쳇 행크스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님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린 건 사실”이라며 방금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두분 다 잘 지내시고 괜찮다고 하신다. 필요한 치료와 절차를 따르고 있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들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영상을 통해 부모님 안부를 대신 전했다.
호주에서는 현재까지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WHO는 결국 코로나19의 글로벌 펜데믹을 선언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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